바티칸 투어-3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1483~1520) 의 '그리스도의 변용'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더불어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거장

그의 나이 25세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 초청으로 로마에 입성하게 된다.

라파엘로는 성베드로 성당 설계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아테네 학당, 그리스도의 변용, 성채의 논의 등 다수의 걸작을 남겼다.

'그리스도의 변용'은 그가 1518년 작업을 시작해 1520년 상단만 완성. 

그 후 그의 제자 줄리오 로마노가 완성하였다.

하늘 위 승천하는 예수님을 꼭지점으로 시작으로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가 굉장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삼각형의 아랫변이라고 할 수 있는 아래쪽에는 예수의 제자들이 묘사되어 있고,

한껏 놀란모습의 제자들이 손으로 가리키는 곳으로 우리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향하다 보면

꼭지점의 정점인 곳에 빛과 함께 영광스런 모습으로 승천하고 있는 예수님이 등장한다.

작가의 의도대로 그림속의 인물들의 눈빛, 손짓, 시선을 따라가니 구도의 정점에서 '부활', '승천'이라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랐고,

세부적인 인물묘사를 살펴보니 그 디테일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수님의 우측에는 계명이 새겨져있는 돌판을 들고 있는 모세, 왼쪽에는 엘리야가 묘사되어 있다.)

하단에는 제자들과 함께 오른편에 귀신들린 아이가 묘사되어 있다.